2009/07/02 09:25
[ 수 원]
일단 아챔도 엎어진 상태에서 다음 해 아챔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한번 생긴 것에 대해서는 기쁘다.
근데.. 이것 빼고는 기쁜게 없다.
나 참, 이렇게 병신같은 경기는 또 처음 보네.
후반 내내 2분 이상 인플레이 된 적이 없으니 말 다했지.
FA컵에 제발, 높은 자질의 심판은 바라지도 않으니, 소신 있는 심판이라도 데려와라. 대체.. 이건 심판 기본 소양을 갖춘건지 만건지. 심판이 확실한 판정을 내리지 못하니 선수들은 심판 무시하고 아무 행동이나 막 하고 앉았고, 싸우고, 밀고, 욕하고. 이게 프로 경기냐?
경기 초반에는 왜 이래.. 갑자기 잘하면 적응 안된다-_-고 하면서도 울산전이 졌어도 이런 분위기였겠구나 싶었고, 다음 경기도 조큼 기대가 되기도 했음. 그 와중에 서동현이 찬 볼이 골대를 맞고 흐른 걸 백지훈이 가볍게 차 넣어서 오랜만에 선취 득점. 에헤라디야, 백지훈 콜을 네이트온 대화창에 쓰면서-_- 자축 하고 있었는데.
요기까지만 좋았다. 그 이후엔 뭔 경기를 봤는지 모르겠어.
부산 팬들 수원이 드러븐 경기 했다고 욕하던데, 부산도 만만치 않았거든? 골 먹히고 난 후에 흥분한 홍성요, 서동원 플레이는 어떻게 설명할래? 김대의한테 제대로 발 걸어놓고 파울 주니까 오히려 심판한테 항의하는 거 보고 나도 식겁했어. 동업자의식 잃은 건 그쪽도 마찬가지야, 왜 이래?
그리고, 서동현......
고의였든, 아니였든 파울 행동은 맞잖아. '항의'로 인한 퇴장 때문에 그 이후의 수원 경기력 바닥 뚫고 핵 까지 마주한거 네 탓도 있어, 알아 들어? 됐다. 말을 말자. 넌 답이 없다.
단판 경기였고 승리가 절박한 심정이었던 건 아는데 홍순학 마지막 그 행동 뭐지? 카드 모으니까 좋냐? 내가 경기 내내 플레이라도 좋았으면 말을 안해....
다시는 이딴 경기 하지 말자.
오늘은 인터넷 모뎀비도 아까울 지경이었어.
동네 축구도 페어 플레이는 안다.
-
2009 하나은행 FA컵 16강전
부산 아이파크 0 : 수원 블루윙즈 1 (백지훈)
부산 아이파크 0 : 수원 블루윙즈 1 (백지훈)
-